불안이라는 키워드에 이끌려 보게 된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다가 두번 허를 찔렸습니다. 첫 번째는 내가 잘 못한다는 것을 나에게 들키는 것이 두려운 마음에 대한 이야기에서, 두 번째는 스스로의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림으로서 내가 겪은 고충을 누군가와 공감하지 못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개발자는 꾸준히 공부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려 할 때마다 무수한 벽에 부딪힙니다. 분명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알고보면 모르는 것이었고, 세상에 내가 모르는 것은 너무 많습니다. 더불어 세상에 잘하는 사람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한 사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않게 된다는 설명에, 벌거벗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스스로에게도 가면을 쓰고 살았구나 하는 마음에 피곤했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안..